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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예나 인공 문명에 대한 관심을 설치와 디지털 미디어 작업으로 풀어가고 있다. 인공 사물과 인간이 관계맺는 양상에 관심을 가지고, 인간의 효율적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물들이 다시금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상황에 주목한다. 이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인공의 생태계를 인간 중심적 목적을 가진 객체적 세계가 아닌,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세계로 보고자 하는 태도에 기반한다. 인류 문명 속의 다양한 사물들을 작업 내에서 재구성하며, 그들이 군림하는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고, 발견하고, 또 재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간의 행동양식을 양분삼아 번성해 나가는 또 다른 세계-생명체에 대한 상상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영국 글래스고에서 학업을 마치고, 현재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2015년 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전시에 참여해 왔으며, 2017 년 한국 서울에서 첫 개인전 '이탈을 위한 움직임'을 가졌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진행해 온 프로젝트, '포스트-퓨쳐 그라운드'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2021년 말에 열린 개인전 '중첩되는 세계'를 통해 오프라인 전시로 새롭게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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